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은 새만금 동서도로 시점부(신시교차로)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 지역 국회의원, 건설사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건설 관계자 표창 수여 및 동서도로 시범주행 등을 진행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2015년 11월 착공해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잇는 연장 16.5km 및 4차로로 이뤄졌다. 새만금의 핵심 교통축이며 물류수송 등을 위한 중요 교통관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조제 도로(33.9km)를 제외하고 최초로 개통되는 간선도로다. 호남·영남·수도권 등에서 새만금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투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사업자로는 SK 컨소시엄을 선정해 새만금개발청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혜택)로 받는다. 새만금 산단에 2조 1000억원 규모의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SK 컨소시엄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도 이뤄질 계획이다. SK 그룹은 국내 최초로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큰 만큼, 새만금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RE100이란 기업이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국토부는 SK컨소시엄 투자유치 사례처럼, 나머지 투자유치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도 내년 중 사업자 모집에 순차적으로 착수해 새만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및 SK 투자협약은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수변도시 및 재생에너지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