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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노력을 단식으로 응수한 황교안 대표는 밥 먹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며 단식 투쟁에 들어간 황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리적인 방위비 분담금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한 날 아침의 때아닌 단식은 방미 대표단에 힘을 실어주기는커녕 어깃장 놓기와 힘 빼기가 될 뿐”이라며 “정쟁에 올인하고 민생을 저버리면 그간 쌓아온 한국당의 정책적 노력마저 물거품이 된다. ‘민부론’과 ‘민평론’의 이론적 실천이 의도치 않은 대국민 ‘민폐’로 나타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원내대표는 공무출장중이고, 당대표는 단식으로 출타한다면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 국정은 누구와 함께 돌봐야 한단 말인가”고 되물으며 지소미아 종료, 한반도 비핵화 등의 외교 문제, 선거법 공수처법 등 개혁문제, 부동산 대책 및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협치해 달라고 야당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