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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신상필벌 "공직사회 움직이는 것은 인사와 감사"

김미희 기자I 2019.06.03 15:03:52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공직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인사와 감사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공관에서 가진 경기도청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공무원 인사문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신상필벌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을 냉정하고 공정하게 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한 방향대로 가지 않는다면 분명하게 상은 상대로 벌은 벌대로 해야 방향이 맞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의 공정심이 핵심이라 주장하며 “일부 노조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동일직급, 동일직렬의 동료 평가를 받아보자고 하니까 반대 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동료의 의견을 들어서 반영하면 좋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이 지사가 취임 후 새로운 인사방식인 ‘소양고사’ 도입으로 경기도공무원 노조와 충돌이 발생한 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언급한 것이다.

이 지사는 “사무관 승진대상자들한테는 소양평가를 통해 경기도 도정에서 하는 일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며 “미리 50개를 알려주고 이번에 이거 물어볼거다 해서 10개 알려주고, 당일에 5개 알려주고 2개 써라는 방식이 어려운건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공정성이 핵심인 인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험에 비춰 형평 인사를 하는 것이 조직통제에 도움이 돼 기회를 다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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