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 회장, 구리공판장 찾아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

김형욱 기자I 2019.01.23 15:37:25

공판장 임직원에게 떡 세트 돌리고 ''제값 판매'' 당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23일 경기도 구리공판장을 찾아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23일 오전 경기도 구리공판장을 찾아 설 성수품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구리공판장에서 사과, 배 등 성수품 출하 물량과 경락 시세를 점검했다. 공판장 중도매인과 하역반 등 종사자와 현장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떡국용 떡 세트도 전달했다.

농협은 설 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월1일까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늘리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올 한해 전국 89개 공판장에서 농·축산물을 적정 이상 가격에 팔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농협이 운영하는 전국 89개 공판장은 국내 생산 농·축산물의 30%가 거래되는 최대 유통 경로다. 물량으론 약 222만t, 액수론 5조9200억원에 이른다.

설을 앞두고 최근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올 겨울 들어 무·배추 가격이 큰 폭 내리며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공판장 임직원이 힘을 모아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원(오른쪽 2번째) 농협중앙회 회장이 23일 경기도 구리공판장을 찾아 현장 임직원에게 떡국용 떡을 전달하며 농산물 ‘제값’ 판매를 당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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