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양측 최측근만 배석…첫 만남서 통 큰 합의 이뤄질까

김관용 기자I 2018.04.27 11:19:30
[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당초 오전 회담에는 양측 공식 수행원이 모두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제 회담에선 남측은 문 대통령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만 참석했다. 북측 역시 김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만 배석했다. 양측 정상과 최측근만 참석한 것이다. 최고 결정권자들만 배석한 형태로 회담이 진행되면서 오전에 비핵화와 정전협정 등 민감한 주요 의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후 정상회담은 양측 공식 수행원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담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남측 수행원은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등 7명이었다. 하지만 북측 수행원이 9명으로 확정되자 남측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이 합류해 숫자를 맞췄다. 북측 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ㆍ최휘ㆍ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다.

[고양=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팀 노진환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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