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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21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상화폐가) 혁신적 거래수단을 제공하지만 가격 안정성을 담보 못한다. 중앙은행이 이와 연관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지급결제 관행이 발전해 나갈텐데 안정성과 보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고민했다)”여 “CBDC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아울러 “(이와 관련해) 가장 앞서나가는 곳이 스웨덴”이라면서 “한은도 관련조직도 만들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서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