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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니스 신약 '목전'…파미셀, 뉴클레오시드 매출 기대

박형수 기자I 2016.11.08 14:05:5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뉴시너센’의 원료인 ‘뉴클레오시드(Nucleoside)’를 공급하는 바이오업체 파미셀(005690)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오니스(IONIS)가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근육질환 치료제 ‘뉴시너센’의 후천형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에 대한 임상3상 결과를 공개했다.

뉴시너센은 척수성근위축증 질환 치료를 위해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가 협력해 개발 중인 후보 신약이다. 영아형 척수성근위축증과 후천형 척수성근위축증 등 2개의 질환에 대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바이오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영아형 척수성근위축증을 대상으로 하는 뉴시너센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희귀 질환 치료제로 유효성을 높이 평가받아 FDA로부터 미국 신약 허가 우선심사권(PRV, Priority Review Voucher)을 부여받았다.

관련 업계는 이번에 발표한 후천형 척수성근위축성의 긍정적인 임상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후보신약의 성장 잠재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시너센은 ‘스핀라자(Spinraza)’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후보 신약은 파미셀이 써모피셔에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를 원료로 사용한다. 파미셀이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는 근육질환용 뉴시너센 외에도 아밀로이드 심근증,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 킬로미크론혈증증후군 등의 다양한 희귀질환에 대한 후보 신약에 들어가고 있다. 모두 임상3상 단계에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업체의 임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치료제의 필수 소재이기때문에 앞으로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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