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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포스코플랜텍에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 통보

김경은 기자I 2015.05.21 18:12:2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동성 위기를 맞은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대주주인 포스코가 지원을 거부하면서 포스코플랜텍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21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정기 기업신용위험평가 실시 결과 부실징후기업(C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포스코플랜텍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 개시를 신청할 수 있다는 사항을 통보했다.

포스코플랜텍은 회생절차(법정관리)보다 신규자금지원 등을 통한 회생 가능성이 높은 워크아웃을 택할 계획이다. 다음주 중 산업은행에 워크아웃 절차 개시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플랜텍이 산은 앞으로 워크아웃 절차 개시를 신청할 경우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채권단 75% 이상 동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여부는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채권단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주주인 포스코의 지원 가능성이 남은 상태에서 채권단만 손실을 입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것이 채권단의 판단이다.

워크아웃 결정이 무산될 경우 포스코플랜텍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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