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는 전년동기대비 36.3% 증가한 1873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고 6일 공시했다.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8193억원으로, 여신이자수익이 5165억원이었다. 수수료·플랫폼 수익 등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한 157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은 여신과 수신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신 증가폭이 더 컸다. 1분기말 기준 수신잔액은 69조 3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늘었다. 여신잔액은 47조 699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국내 증시 활황 영향으로 정기적금 잔액은 감소했으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성장하며 전체 수신 규모가 확대됐다”며 “특히 모임통장 잔액이 1조원 가량 증가하며 요구불예금 중심의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모임통장 순이용자수는 1290만명, 잔액은 11조 6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중요한 트래픽도 증가세다.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2032만명, 1502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분기 신규 가입 고객 24%가 ‘우리아이통장’ 가입 고객으로 분석됐다.
여신의 경우 1분기에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신규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45.6%, 전체 대출잔액 기준 32.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6조원으로 집계됐다.
여신 수익성이 다소 악화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는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2.00%로 지난해 1분기(2.09%)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0.51%로 전년동기대비 0.01%포인트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추진한다. 더불어 연내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확대했다.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은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