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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7월 거북섬서 국제서핑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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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05.29 15:03:22

7월18~20일 시흥 웨이브파크 행사
대회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 격돌
8월30일~9월2일 해양스포츠제전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7월18~20일 정왕동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월드 서프 리그(WSL) 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웨이브파크에는 파도가 치는 인공서핑장이 있어 서핑 대회에 최적화돼 있다.

2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2개 나라, 200여명의 유명 서퍼들이 참가한다. 8월 말에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거북섬 일원에서 열린다.

2023년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WSL 시흥코리아오픈 퀄리파잉 시리즈 3000포인트 대회 모습. (사진 = 시흥시 제공)
지난 1976년 시작된 월드 서프 리그는 세계 130개국, 매년 180개 이상의 국제 서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WSL 경기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어 서구권에서는 주목도가 높다. 시흥시는 2023년 퀄리파잉 시리즈 3000포인트 행사를 유치하며 WSL과 인연을 맺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웨이브파크가 날씨에 상관없이 양질의 파도를 제공하는 데다 선수단을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대회 관람 외에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있어 대회 유치에 유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대회는 2023년 때보다 더 크고 더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올림픽 출전권 포인트 획득을 위한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6000 포인트 등급 대회와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1000포인트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격돌한다. 숏보드 퀄리파잉 6000포인트 대회가 인공풀에서 열리는 것은 세계 최초이다.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 이 대회는 요트와 카누, 핀수영, 철인 3종 경기 등 4개 정식 종목과 3개의 번외 종목으로 이뤄진다. 10만여명의 선수와 가족, 관람객이 여름 거북섬에서 신나는 해양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해양레저 체험과 해양 문화 행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쟁을 넘어 이색적인 체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스포츠대제전을 만들겠다고 시는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기간에는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 코리아오픈도 함께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시흥시장배 서핑대회는 서핑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거북섬은 국내외 해양레저 관광 수요를 견인하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거북섬에는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과 딥다이빙 시설, 선박 90척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 선박 계류시설, 해양생태과학관 등이 한곳에 모여 있다”며 “세계 최대 서핑대회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해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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