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이든 정부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겨냥해 면세 한도 규정 강화에 나서면서 13일(현지시간)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PDD) 주가는 3.32% 하락한 94.10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BABA)주가는 1.36% 하락한 84.3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현재 미국은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지만 이 규정에 따른 배송량이 증가하면서 안전하지 않은 선적물을 타켓팅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무역법 301조 및 201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를 적용받는 수입품의 경우 면세 한도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규정안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면세 규정의 허점을 파고든 중국 기업들이 저가 물건을 대거 들여오자 정치권으로부터 대책 마련을 요구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