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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 국기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버라드커 총리의 방한은 1983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총리 양자 방한으로, 아일랜드 주요 경제부처 장관 3명을 포함한 50명 규모의 무역사절단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가 6·25전쟁 파병국이자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버라드커 총리의 방한을 환영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바이오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미래세대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에 버라드커 총리는 “한국을 아일랜드의 아태지역 핵심 협력파트너로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본인이 이끄는 무역사절단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버라드커 총리는 또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경제 분야 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우방국으로서 지역과 국제 안보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연대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버라드커 총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지속적 핵·미사일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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