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대상 채널을 매출 규모 기준으로 가/나 그룹으로 나누고 분야 1·2·3로 구분해 자원·과정·성과 경쟁력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가는 ‘방송법상 승인·허가 방송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거나 대규모 PP(직전 3년간 방송사업 매출액이 평균 300억 이상인 복수채널사용사업자)가 운영하는 채널’을, 나는 ‘그 외’ 채널을 말한다. 분야 1는 스포츠, 게임, 경제 등 현장중계를, 분야 2는 연예오락,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분야 3은 문화예술, 교육, 낚시, 등산, 건강, 소비자, 노인 등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로 나눴다.
방통위는 “가 그룹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재택시간 증가해 대응해 활발한 제작 투자를 해온 채널이, 나 그룹은 제작투자, 국내외 유통·수익 확대에 노력한 채널이 상위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25개 채널에 대해 ‘매우우수 채널’ 선정 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협업하여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선정에 평가결과를 활용하고 있으며, 유료방송사 PP 평가 항목에도 반영된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는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통해 다양한 채널들이 고품질의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