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발표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6일 백브리핑에서 “추가접종 대상과 접종 백신을 포함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추가접종을 받는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2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당초 접종완료자의 경우 6~8개월 내에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12월 전에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얀센 접종자의 경우 5개월이 지나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88%에서 3%로 급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세 이상 얀센 접종자의 경우 접종 후 2개월 내에 부스터샷을 허용키로 최근 발표했다.
홍 팀장은 “얀센뿐만 아니라 관련된 추가접종 계획을 모아 발표할 계획”이라며 “여러 접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여러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의사결정은 예방접종전문위 심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2세 미만 어린이 접종계획이 포함될지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외국에서도 어린이 접종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아서다.
한편 미국의 경우 화이자가 5~11세 아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모더나도 6~11세 아동에 대한 임상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밝히는 등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이 임박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