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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는 2022년 중국 양로 산업 시장 규모를 10조2900억위안(약 1822조원)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양로 산업 규모는 2018년 6조5700억위안이었는데 4년 만에 56% 넘게 증가하는 것이다.
2018년 중국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5000만명으로 이미 총 인구의 17.9%를 차지했다. 중국 심각한 노령화 문제는 양로산업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민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양로산업 기관와 시설은 15만5000개로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특히 2020년부터 스마트양로 산업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양로설비 산업도 커지고 있다. 스마트 양로설비에는 웨어러블건강관리설비, 휴대용건강모니터링설비. 셀프건강모니터링설비, 스마트양로감호설비, 가정용서비스로봇 등이 있다.
스마트 양로설비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429억위안에 달했으며 2015~2019년 복합증가율 25%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536억위안으로 또 다시 약 25% 늘었다.
중국은 급격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1970년대 ‘한가정 한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이후 2013년 정책을 일부 완화하고 2015년에는 폐지해 두자녀까지 허용하기로 했지만 출생인구는 감소추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세 자녀까지 허용키로 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제 7차 전국인구조사(2011~2020년)’ 결과를 발표했는데 중국의 연령대별 인구 분포는 14세 이하가 17.95%, 15∼59세는 63.35%, 60세 이상은 18.7%로 각각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5∼59세는 6.79% 포인트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5.44%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3.5%로 급증해 고령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