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2단계를 맞아 새만금을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2021년 업무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새만금을 그린뉴딜‧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청정·녹색에너지 △문화관광 △첨단농업 △경제특구 △명품수변도시 등을 골자로 전략목표를 새로 설정했다. 사업 완료시기를 50년으로 명시하고, 실현가능한 단계적 개발 로드맵(이행안)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10년간의 개발계획 및 사업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민자부담인 필수 기반시설에 대한 공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지구별 개발전략에 부합하는 특화 인센티브(투자혜택)를 확대해 개발여건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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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를 조성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청 소관인 2.6GW에 대해 민관협의회에서 추진방향을 확정한 후, 1단계(1.7GW)는 2022년, 2단계(0.9GW)는 2025년 이후 발전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 태양광은 작년 육상태양광 0.1GW 착공에 이어 올해는 육상태양광 0.2GW, 수상태양광 1.2GW에 대해 각각 사업자 공모를 하거나 착공을 추진한다. 또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 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등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실증사업을 통해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한다.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새만금 및 인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7GW급)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작년에 비전선포와 함께 착공식을 가진 스마트 그린산단(산단 5‧6공구)의 조성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에너지자립‧탄소중립‧RE100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국정과제인 공공주도 매립을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 및 단계별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항만배후도시 또는 수소시범도시 등 후속사업을 검토해 추진한다. 작년 12월에 착공한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분양계획 및 조성계획을 마련해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스마트기능 기본설계, 에너지자립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해 스마트 수변도시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아울러 대규모 물류교통망이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 작년에 개통한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도로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에 맞춰 동서도로-수변도시-잼버리용지를 잇는 지역 간 연결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관광용지 개발과 함께 문화·레저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매립이 진행 중인 잼버리대회 용지는 올해 매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신시야미지구와 1호 방조제 명소화용지에는 민간투자자가 호텔·리조트 조성을 위해 연내 착공한다.
또한, 새만금박물관, 고군산군도 해상케이블카, 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등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새만금 대표축제인 노마드 축제에 케이팝(K-pop) 콘서트를 결합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2단계 사업 착수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스마트 그린산단 등 새만금의 그린뉴딜이 본격화된다”라면서 “새만금이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그린성장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