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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단자함이 구비된 가로등’ 특허는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가천대 전자공학과 재학 시절에 출원한 것으로, 유사 특허보다 선행 등록돼 향후 전기차 충전 스마트 가로등 시장에서 아이엘사이언스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 충천 플랫폼 전문기업 차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체 개발한 과금형 컨센트, 급속·완속 충전기, 결제 운영 플랫폼 공급 및 운영 대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주요 거점지역에 스마트 가로등 충전 시설을 설치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그동안 전기차 보급 확대에 충전시설 부족이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는데, 일반도로나 주택가의 가로등을 활용한 충전 인프라 확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세계적인 배출가스 규제와 탄소 중립 추세에 따라, 정부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을 펼쳐 2022년까지 43만대의 친환경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또한 환경부는 올해 충전기 설치 보조금 240억 중 120억원을 과금형 컨센트와 가로등 충전기에 배정하는데, 양사는 이번 전략적 컨소시엄으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