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발레단 뭉쳤다…16일부터 '2020 수원발레축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STP협동조합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SK아트리움에서 ‘2020 수원발레축제’를 개최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 수원발레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수원발레축제’는 국내 대표 민간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이원국발레단·서발레단·와이즈발레단·김옥련발레단)이 함께 하는 수원의 대표 축제다. 올해는 특별히 광주시립발레단도 함께 한다.

다채로운 레퍼토리 공연과 부대행사로 수원의 여름밤을 발레로 물들인다. 오는 16일 횡단보도 댄스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메인공연인 ‘클래식의 밤’ ‘발레 더 마스터피스’ ‘발레 갈라 스페셜’을 개최한다.

또한 누구나 쉽게 발레를 경험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전 연령 일반인 대상의 ‘발레체험교실’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 이밖에도 ‘움직이는 발레 조각전’, 건강 발레체조 ‘발롱’ 배우기, 국내 유명 발레리나들의 사인 토슈즈 전시 등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야외가 아닌 공연장 안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공연 또한 객석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을 위에 네이버TV, V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마련한다.

발레STP협동조합은 발레계 발전과 발레 대중화를 위해 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이원국발레단·서발레단·와이즈발레단·김옥련발레단 등 6개 민간 발레단이 모여 만든 단체다. 2012년부터 발레단 간 상호 협력은 물론 다양한 발레공연, 교육프로그램, 행사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 수원발레축제’ 포스터(사진=발레STP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