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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1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미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20억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희대는 지원금을 이곳 원자로센터 시설보강과 최신 실험 기자재 공급을 위해 쓸 예정이다. 경희대에는 국내 유일의 교육용 원자로 실험 시설이 있다. 경희대는 2023년까지 이곳 시설보강을 마친 후 전국 모든 원자력전공 학생과 원전산업계 종사자에게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국내 원전 26기(2기는 건설중)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를 건설·운영하는 국내 최대 발전사다. 국내 전체 전력생산 설비의 약 20%를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을 비롯한 원전업계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 탈원전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원전 (기자재) 수출이나 국내외 해체시장 진출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의 안전한 운영과 외국 수출을 위해선 우수한 원자력 미래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세대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