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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 달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사회안전, 약자보호 등 국민 생활문제 해결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요를 받아 기술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한 후, 공모를 통해 과제를 수행할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과제 수는 지난해 3건에서 올해 6건으로, 예산도 3억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조달청과 협력해 개발 성과물에 대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등 판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개발과제는 지난 1~3월까지 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수요를 조사하여 총 101건을 접수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스마트 횡단보도 △고령자 건강복지 향상 모니터링 기기 △태양광 발전연계 지능형 축사 모니터링 시스템 △밀폐지역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가축질병 모니터링 시스템 △지역 수질·대기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등 6가지를 선정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를 인식하기 어려운 야간이나 우천시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장착한 횡단보도·표지판 등을 통해 보행자 이동상황을 운전자에게 보여 준다.
밀폐지역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밀폐공간에서 가스누출 등에 의한 질식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분석하고 작업자에게 안내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과 헬스케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 동아대 홈페이지, 조달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초 개발할 중소기업을 선정한 후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지자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