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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메신저 피싱…“‘KB 리브똑똑’으로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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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경 기자I 2018.05.04 15:38:43

보안·혁신성에 소비자관심↑
KB금융, 핀테크 혁신 주도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1일 메신저 기반의 차세대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버전을 오픈했다. (사진=KB국민은행)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인터넷 뱅킹의 흐름이 웹에서 메신저로 변하면서 보안성 문제가 대두되자 ‘KB 리브똑똑(Liiv TalkTalk)’과 같은 은행권 뱅킹 서비스에 관심이 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지인 등을 사칭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경고’ 수준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4일 “‘리브똑똑’은 첨단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송금 및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안심하고 제일 먼저 찾을 수 있는 뱅킹플랫폼이 되도록 보안과 혁신성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이 출시한 ‘KB 리브똑똑’은 메신저 채팅을 통해 은행거래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대화형 모바일뱅킹 플랫폼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음성인식 등 보안성 강화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리브똑똑 보안을 위해 영국 보안업체 트러스트오닉(Trustonic) 첨단 보안 솔루션 ‘TAP’을 도입해 메시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톡이 아이디(ID) 및 패스워드 해킹을 통한 제3의 접근을 허용하는 데 반해 리브똑똑은 본인인증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1인당 하나의 접근만 허용하는 점도 해킹에 안전할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메신저 피싱의 피해 유형에는 카카오톡이나 네이트온 등에서 아이디를 도용하고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 29일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통한 협력 강화를 위해 1대 1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KB금융지주)
이처럼 KB금융그룹이 카카오와 같은 정보기술(IT)기업 보다 앞선 보안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난 2016년부터 디지털 채널 중심의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온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미 해외에서는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이 합종연횡을 통해 아마존, 구글 등 혁신기술기업과 경쟁하는 사례가 많이 목격되고 있다. KB금융은 선제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육성모델에 투자해 국내에서 카카오와 같은 테크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KB 핀테크 HUB(허브) 센터’를 운영 중이며 그 결과 스타트업 ‘센드버드·해빗팩토리·플라이하이·원투씨엠’ 등 유망 핀테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대거 접목하고 직접 투자와 코스닥 기업공개(IPO)까지 지원해왔다.

‘리브똑똑’ 메시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는 “금융 고객의 수준 높은 보안 정책 및 프로세스 확립을 위해 ‘Trust & Safety’(트러스트 앤드 세이프티·신뢰와 안전성)팀을 별도로 신설해 이달부터 시행되는 유럽표준인 GDPR을 비롯해 ISO27001, SOC2 등 업계 최상의 보안 프랙티스를 전문 업체와 협업해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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