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자실한 초·중·고생은 581명이다. 이들은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 비관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 해 평균 116명, 한 달에 10명의 학생이 자살한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404명(6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156명(26.8%), 초등학생 21명(3.6%)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0명(2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94명(16.2%) △부산 41명(7.1%) △경남 40명(6.9%) △충남·광주 각 34명(5.8%) △인천 33명(5.7%) △대구 31명(5.3%) △경북·전남 각 28명(4.8%) 순이다.
곽상도 의원은 “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이며 이는 가정과 학교, 사회로 구성된 안전망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의미”라며 “교육현장에서 전문상담을 강화하고 교사 개개인이 학생의 고민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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