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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2.5%…제곱근(√ ̄)형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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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I 2015.11.26 15:05:09

웨이드 슈로더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 전망 발표
中 경제 경착륙은 아니다…6%대 성장 둔화
내년에도 주식시장은 긍정적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 슈로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슈로더투신운용)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내년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다. 저유가로 인한 소비자 부양효과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6.5%로 더 둔화될 것이다.”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 슈로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6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전망’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내년 GDP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인 2.5%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슈로더는 영국에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회사로 2001년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성장 정체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제 글로벌 경제는 예전처럼 위기 이후의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세계 경제는 제곱근(√ ̄) 형태의 성장이라고 보는데, 경제 성장이 제곱근의 모양처럼 크게 회복세를 보였다가 그 상태 그대로 정체되는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중국 GDP 성장률은 6.9~7.0%인데 3%대로 떨어지면 경착륙”이라며 “6%대로 예전보다 둔화되고 있지만 경착륙 상태는 아니며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급격한 붕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전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해 중국 경제가 급성장을 해도 글로벌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지는 못하지만 중국 GDP성장률이 3%대로 둔화되면 세계 경제 성장은 1%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의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탈동조화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과거에는 선진국 시장이 성장을 하면 신흥국 시장도 경기가 좋아지면서 동조화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우선 선진국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패턴은 신흥 시장에서 들어오는 원자재나 제조생산품보다는 외식이나 식료품 구매 등 자국내 서비스, 내수 위주이다 보니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신흥시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이 원자재 생산국인 신흥국에 타격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의 최대 이슈인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 단기외채 의존도도 높지 않고 경제도 상대적으로 견고하기 때문에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있더라도 한국은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 할 것”이라면서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예전부터 나와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됐기 때문에 실제 인상이 되더라도 신흥시장에서의 추가 유출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자산배분에 대해서 여전히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슈로더의 혼합형 포트폴리오에 미국 주식을 가장 크게 담았지만 증시 고점 막바지이고 밸류에이션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유럽과 일본을 조금 더 선호하게 됐다”면서 “신흥국을 담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은 중립적이며 투자적격등급이나 유럽, 미국의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자산도 조금 추가하고 있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가 양적완화를 단행하면서 독일 채권수익률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다른 높은 수익률을 추가하기 위해 부동산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유럽지역의 부동산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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