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HD현대, 대산 NCC 통합…석화 재편 ‘1호’ 탄생(상보)

김은경 기자I 2025.11.26 11:41:50

정부에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 신청
롯데,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HD현대와 합병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충남 대산에서 공급 과잉 상황에 놓인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첫 자율 구조조정안이 마련됐다.

롯데케미칼(011170)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26일 산업통상부에 HD현대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다. HD현대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가 지분 60%, 롯데케미칼이 지분 40%를 보유한 합작사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납사분해설비(NCC)를 합리화하고 일원화된 생산 운영체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두 회사는 고부가·친환경 사업 구조로의 전환도 병행해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NCC 생산능력은 연 110만톤(t), HD현대케미칼이 85만t 규모다.

해당 계획은 정부 심사와 승인절차가 예정돼 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세부 운영과 관련해서는 사업재편 승인 이후 양사간 추가 협의를 통해 최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산에 이어 여수와 울산 석화 산단에서도 주요 화학사들이 사업재편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국내 에틸렌 생산량의 18~25% 수준인 270~370만t 감축을 요구한 바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 대산공장 전경.(사진=HD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구조조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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