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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올해는 역대 최다인 2900여 편이 접수돼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며 “공동 주최사와 전문 심사위원의 치열한 논의 끝에 구성의 완성도, 대중성, 소재 및 주제의 참신성, 캐릭터 등을 종합해 총 18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노간주나무’는 괴물 같은 세상에서 자식을 지켜내야만 하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노간주나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압도적이며 저돌적인 전개와 치밀한 방식으로 펼쳐내는 작가의 필력이 돋보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뽑혔다는 게 교보 측의 설명이다.
최우수상은 △황수빈의 ‘서바이벌 태스크포스’다. 중장편 우수상(6편)은 △이종호의 ‘마늘밭의 파수꾼’ △하영준의 ‘스토커’ △박주영의 ‘여름의 미래’ △차투란의 ‘이상능력자’ △이선 ‘죽은 연인은 가급적 다시 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무정영 ‘칠링 이펙트’가 수상했다.
단편 우수상(5편)은 △최홍준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지다정 ‘돈까스 망치 동충하초’ △이건해의 ‘장어는 어디로 가고 어디서 오는가’ △김지나의 ‘청소의 신’ △이하서의 ‘톡’이다.
청소년 부문 단편 우수상(5편)은 △조웅연 ‘너만 빼고 완벽한 우리 반’ △ 강지윤 ‘다정의 온도’ △장아결 ‘믿을 만한 어른’ △천가연 ‘세 번째 눈을 뜰 때’ △최혜영 ‘을씨년이 대관절 뽑히는 이야기’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등의 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수상작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종이책 또는 전자책으로 출간한다. 또 교보문고의 마케팅 지원을 받고 2차 상품화를 추진한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 발굴과 국내 창작 IP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소설 공모전이다. 장르 구분 없이 우수한 IP 발굴을 위해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