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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설 후 주택 재건 사업 주민에 열쇠를 건네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때 한 가정에서 두 명의 남자아이가 무대로 올라왔는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들을 향해 손을 뻗어 자신의 손에 입을 맞추도록 했다.
그런데 어린아이가 잠시 주저하며 에르도안 대통령을 바라보자 그는 손으로 소년의 뺨을 때렸다. 뺨을 얻어맞은 소년은 멋쩍은 표정으로 손키스를 건넸고, 곧 다른 아이도 에르도안 대통령에 포옹을 건데고 손키스를 했다.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선물로 현금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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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아이를 학대하는 거나 다름없다” “카메라 앞에서도 이러는데 평소에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겠느냐” “왜 꼭 존경의 의미로 손 키스를 해야 하나”고 지적했다.
에르도안이 아이를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더선에 따르면 그는 2021년 리제의 살라르카 터널 개통 축하 행사에서 어린이가 행사에 쓰이는 리본을 흔들자 머리를 때렸다고 한다. 2023년에는 손자의 얼굴을 때려 놓고 “쓰다듬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