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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름 많고 남부·제주 '비'…한낮 최고 30도 더위[내일날씨]

김범준 기자I 2023.05.31 18:09:41

중부지방 가끔 구름 많고 남부 모레까지 비
최저 13~20도, 최고 21~30도…평년 비슷
원활한 대기 확산…미세먼지 ''좋음~보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목요일인 내일(6월1일)은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 조성된 나무그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이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면서 아침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내일 오후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밤에는 충청남부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모레(6월2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남권·경남권·제주도는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제주도 10~40㎜, 전라권·경북권남부 5~20㎜, 충청남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5㎜ 내외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모레(6월2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17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7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제주 1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4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1도 △제주 25도 등이다.

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서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다 안개가 낄 전망이다.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하면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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