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모델하우스 개관에서 앞서 4D 체험형 홍보관 방문자 모집을 했으나 수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먹통이 됐다. 과거 신규 단지의 청약 모집 홈페이지에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례는 있었으나 사전 단지 체험 행사에 접속자가 넘쳐 서버가 과부화 상태가 된 것은 이례적이다.
인천과 서울 일대에 마련한 4D 체험형 홍보관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단지의 가상현실(VR) 영상 체험을 통해 입지, 조망, 조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14회차로 나눠 하루 100명 정도를 수용하기로 했다.
분양 관계자는 “모집 하루만에 접속자수가 1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며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 당황스러울 정도다. 현재 서버 점검후 방문자 재모집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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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도 크다. 비규제지역이라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며 추첨제 비율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해 여러모로 청약 문턱이 낮다.
초미의 관심사는 분양가다. 최근 검단신도시에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선 우미건설의 ‘우미린2차 에코뷰’와 대방건설의 ‘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모두 3.3㎡당 1300만원 안팎이다. 분양가 심의를 통해 최초 가격보다 3.3㎡당 50만원이 낮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에 해당해 주택도시보증공사(허그)의 분양가 통제를 받지만 민간 택지개발 지구인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해당사항이 없다. 인천 서구 부동산중개업소 A대표는 “부동산에서는 3.3㎡당 1500만원 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매 6개월이라 투자자 강세일듯해서 분양도 조기완판이 예상된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건축비가 비슷하게 책정된다 하더라도 토지매입가격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검단신도시 분양보다 싸게 나오긴 힘들 것”이라면서 “인천이 강세이긴 하나 검암은 기반시설 조성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지역이고, 단일 규모 약 5000세대 규모는 인천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라 청약이 한번에 마감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오는 5월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 일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은 202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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