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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임종성·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은 미국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우리나라는 이미 방위비분담금을 충분히 부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폭 증액 요구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5년간 한국이 낸 방위비분담금은 41억4700만달러로 미국의 주한미군 유지관리 비용 38억5700만달러보다 2억9000만달러 이상 더 많았다”며 “29년간 미국이 줄기차게 외쳐댔던 ‘50대 50’ 균분의 의무를 한국은 다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동맹의 가치를 용병수준으로 격하시키고 ‘50억달러(한화 약 6조원) 를 내놓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협박한다면 ‘갈테면 가라’는 자세로 자주국방의 태세를 확립해야 트럼프 행정부의 협박을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