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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진형 사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은행을 거쳐 언론인 경력을 가진 분을 편집국장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편집국장 내정자는 현재 모 경제지에서 논설위원직으로 일하고 있다.
주 사장은 “비논리적인 문장이 많은 국내 증권가의 리서치 보고서를 한화투자증권에선 없앨 것”이라며 “알아듣기 어려운 문장으로 쓴 고객 안내문이나 상품 설명서도 이제는 끝”이라고 덧붙였다. 편집국을 신설해 비문을 없애고 불필요한 영어를 줄여 ‘제대로된 글’로 고객을 만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주 사장은 취임 직후 파워 포인트 형식의 보고 체계를 개편했다. 비논리적인 주장도 그럴 듯하게 보일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주 사장은 “근거없이 자기 주장을 결론으로 간주한 보고서가 많다”며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