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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중국 관세 유예 90일 연장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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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8.12 0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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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합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유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90일간 추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중국에 대한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합의의 다른 모든 요소는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양국이 상호 보복 관세 인상을 줄이고 희토류 자석과 일부 기술에 대한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호관세 유예기간은 당초 1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휴전 연장은 지난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주도한 협상에서 조율됐다.

이번 연장으로 미·중 무역이 다시 관세 전쟁으로 치닫는 사태를 피하고, 펜타닐 밀매 관련 관세, 중국의 러시아·이란산 원유 수입, 중국 시장 개방 등 미해결 현안을 논의할 시간이 확보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위해 방중할 가능성도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산 제품 관세를 최대 145%까지 인상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 제조업에 필수적인 자석 수출을 제한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양측은 90일간의 휴전에 합의, 미국은 대중 관세를 30%로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관세를 10%로 인하하며 희토류 수출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 미국산 대두 구매를 4배로 늘릴 것을 요구하며 무역적자 축소를 강조했다.

양국은 배터리, 국방,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의 진전을 견제하기 위해 관세와 수출 규제를 유지하면서도 무역 안정 방안을 모색 중이다. 중국의 희토류 자석 대미 수출은 4월 초 수출 통제 이후 급감했으나, 6월 353t으로 전월(46t) 대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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