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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4원)보다 7.85원 내린 1349.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350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 11일(1345.4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역외 환율과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7.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1361원에 개장해 거래 시작 직후만 해도 예상보단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오전 중에 하락 전환했다.
개장 전까지만 해도 관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강화와 달러 저가 매수세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지만, 시장은 달러 약세라는 ‘방향성’에 더 베팅하는 모습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에서 위안화 절상고시를 시장 예상치보다 세게 하면서 위안화 강세에 원화가 연동된 면이 있고, 아시아장이 개장한 이후 큰 변동성을 보이던 달러 가치도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며 “반기 말이다 보니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꽤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여러 재료들이 혼재돼 있긴 한데 지금은 재료보단 방향성이 관건”이라며 “시장이 달러 약세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오는 재료들을 그쪽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관세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봤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과 캐나다 간 대립 구도가 새로운 재료가 아닌데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을 9월 1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점이 안도감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