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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동지와 상봉하시고 회담을 진행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은 김 위원장의 출발 시간과 도착 예정 시간, 회담 일자 등 자세한 방러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달 초 미 뉴욕타임스(NYT)가 자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달 중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된 이후에 양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 등을 계기로 이르면 오는 12일이나 13일 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게 되면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같은 도시에서 재회하게 된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평양을 떠나 러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