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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보다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를 응답한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올해 1월 144.4에서 2·4공급대책이 나온 2월 143.0으로 하락한 후 3월 135.5, 4월 133.1로 내려갔으나 5월 139.5로 오른 뒤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달 141.6에서 4.1포인트 오른 145.7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도 올해 1월 142.8에서 2·4 대책이 나온 이후 3월 129.0까지 떨어졌지만 4월 129.8로 반등한 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작년에는 대규모 공급대책인 8·4대책이 발표된 8월 이전까지 지수가 크게 올랐는데, 현재 지수는 작년 7월 155.5에 다가가는 모양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경우 지수는 146.3으로 전달 142.6에서 3.7포인트 올랐다. 최근 과열 양상을 보였던 인천의 경우 150.8에서 147.7로 3.1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에선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강원도가 지난달 151.0까지 오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국은 139.9로 전달 137.7보다 2.23포인트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