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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뉴스] 안현수, 평창 올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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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18.01.23 18:08:51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빅토르 안)가 불명예 은퇴 위기에 놓였습니다.

도핑 의혹에 휩싸여 은퇴 무대로 준비하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안현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결정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안현수는 IOC로부터 평창 올림픽 출전 불허 판정을 받은 111명의 선수 명단 ‘맥라렌 리포트’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맥라렌 리포트’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독립위원회 수장인 리처드 맥라렌이 러시아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은폐 사례를 밝히며 작성해온 리포트입니다.

러시아 측은 도핑 의혹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빙상연맹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가 왜 이런 판정을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도 “쇼트트랙은 가장 깨끗한 스포츠”라며 “아무도 금지된 약물의 도움을 받아 기록을 향상하려고 한 적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안현수가 평창동계올림픽에 갈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뿐입니다. 하지만 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구제받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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