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도요타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차량과 IT 연결 기술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우선 2017년 이후 미국에서 모델 변경 때마다 차량 통신 모듈(DCM) 탑재율을 높이고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 DCM으로 수집하는 정보를 앞으로의 신차 개발과 정비 서비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DCM은 사고 발생 때 에어백 전개와 연동해 회사나 구조대에 긴급 통보하는 기능으로 활용된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스마트 센터 내 도요타 빅데이터 센서(TBDC)를 구축하고 2019년까지 현재 국가별 사양이 다른 DCM을 일원화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또 차량 통신 모듈과 스마트폰 앱 간 통신에서의 정보보호를 위해 유아이이볼루루션(UIEvolution)사와 협력키로 했다. 도요타 미래창생펀드는 지난해 말 UIE에 500만 달러의 자본을 출자한 바 있다.
도모야마 시게키 도요타 전무는 “자동차가 IT기술의 빠른 진화를 도입함으로써 과거에 없던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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