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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제시한 5개 핵심 제품군은 핸드헬드형 제품군인 △일반형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 △고급형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와 수술 시스템 제품군인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수술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수술로봇 스타크를 제외한 4개 제품군이 모두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첫 제품인 아티센셜은 현재 국내 251개 병원에서 638명의 의료진이 사용 중이다. 아티씰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FDA, 유럽 CE MDR, 일본 PMDA 인증을 획득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건강보험 등재까지 마치며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을 완료했다. 10월부터는 전 세계 시장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티스테이플러와 리브스캠은 2025년 11월 국내 인증을 받아 2026년부터 판매가 예상되며, 스타크는 2026년 국내 인증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리브스메드는 2025년 11월 아티스테이플러와 리브스캠의 동시 인증을 통해 5개 제품군 중 4개 인증을 완료하며 풀-스펙트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고급형 혈관봉합기 아티씰은 리브스메드 성장 전략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혈관 봉합과 절개를 하나의 기구로 처리할 수 있는 핸드헬드 기반 에너지 타입 의료기기로, 세계 최초 90도 다관절 기술을 적용해 좁은 수술 부위에서도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글로벌 주요 시장 인증과 보험 등재를 모두 완료하면서 매출 가시성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한 수요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아티센셜을 사용 중인 국내 49개 병원 105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고급형 제품인 아티씰과 아티스테이플러 사용 의향을 밝혔다. 아티센셜로 검증된 90도 다관절 기술이 고급형 제품군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형과 고급형 기구를 하나의 수술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제품 매출을 잠식하지 않으면서 순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리브스메드는 핸드헬드형에서 고급형, 나아가 로봇으로 이어지는 적층형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신규 고객 확보와 동시에 기존 고객의 제품군 확장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체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는 아티센셜 단일 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2026년부터는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까지 총 4개 제품군이 동시에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2026년 매출 15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리브스메드 관계자는 “일반형부터 고급형 기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수술로봇 시스템까지 전 제품군을 보유한 풀-스펙트럼 기업은 리브스메드가 유일하다”며 “5개 제품군 중 4개 인허가가 완료되며 계획했던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최대 규모 GPO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의 계약을 통해 4300개 병원 네트워크 진입 기반을 확보한 만큼 미국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중 제품군 매출 구조가 본격 가동되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브스메드는 12월 15~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5만5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액은 1359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3564억원 규모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31대 1로 집계됐고, 참여 기관의 97.5%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조달 자금은 통합 생산기지 구축과 수술로봇 연구개발 및 상품화, 고급형 신제품 출시, 글로벌 영업망 강화, 디지털 서저리 분야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