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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위한 재정지출은 기본상식"…이재명 경기 표밭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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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I 2025.05.26 21:01:16

이재명 "윤석열 상왕 돼 김문수 통해 총구 겨눌 수도"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도 수원·용인·남양주 등을 순회하며 6·3 조기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용인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의 운명이 국민 손에 달려있다”며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내란 세력이 재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이 상왕 역할을 하며 김문수를 앞세워 대한민국을 다시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강조해 위기감을 조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뉴스1)
수원 영동시장에서도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의 귀환과 내란 세력의 복권을 막아야 한다”며 “내란 세력이 선거에서 이기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안정적 삶이 끝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 유세에서 이 후보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재시작되고 있으며 그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면서도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을 사칭하는 명백한 수구 이익집단”이라고 단정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토론회를 언급하며 “극우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 단절 의사를 묻자 끝까지 단절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총 맞아 죽어도 되고, 자신들 가족은 주가조작과 뇌물수수를 해도 봐달라는 집단이 진짜 보수냐”고 비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과거에 괴롭혔다고 똑같이 당하라며 없는 죄를 만들어 씌우는 유치하고 졸렬한 짓은 안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치적 포지셔닝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원래 중도 세력이었고 굳이 구분하면 왼쪽에 살짝 가까웠다”며 “국민의힘이 보수를 포기하고 수구골통 이익집단이라고 선언하며 산으로 가서, 우리가 보수 역할까지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정책 부분에서는 적극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기 과열 시 정부가 식히고, 경기 침체 시 정부가 받쳐주는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재성장률 2%인데 현재 0.8% 성장 예상이라면, 1.2%는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재정지출하는 게 기본상식”이라며 “재정지출은 빚을 내야 하니 못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짜 몰라서 그러는지, 모르는 척하는 나쁜 사람인지 묻고 싶다”며 “나랏빚 증가가 자신들 손해라 재정지원을 포기하는 게 기득권자들 생각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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