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19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방한한 지미 하나코 일본 내각부 특명담당 대신과 만나, 한·일 푸드뱅크 현황 등 식품기부 정책 운영에 대해 면담을 하고 있다.
김성이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 푸드뱅크 운영 현황과 이용자 선정, 기부식품 위생관리 등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아울러“1998년 IMF위기에 4개 사업장으로 시작한 한국 푸드뱅크가 지금은 전국 442개 사업장에서 연간 2600여억 원의 식품을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이는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민관협력 사업’ 운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지미 특명담당대신은 “20여년 동안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온 한국의 푸드뱅크 모델을 주목하고 있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푸드뱅크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관련 정책 수립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면담 이후 일본 지미 특명담당대신은 서울 종로구푸드뱅크를 방문해 한국의 푸드뱅크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사진=한국사회복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