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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특별도’를 향한 비전은 9개의 약속으로 요약된다. 우선 ‘라데팡스’(La Defense·파리 외곽 국제업무지구)형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경기북도와 경기남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을 즉시 추진하고, GTX(광역급행철도) 등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도 열 계획이다.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세웠던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공약도 흡수했다.
이외에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경기 교육 레벨업 △경기 청년 드림업 △경기도 혈세 지킴이 △경기북부 산업일자리 혁신 등을 제시했다.
캐치프레이즈로는 ‘24시간 031’을 내세웠다.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통해 도민의 불편·부담을 ‘제로(0)’로 덜어주고, 경기권 어디서나 서울 ‘30분’ 교통권을 형성해 좋은 ‘일(1)’자리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김 후보는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의 문재인 정부 출신 경제부총리 경력을 언급하며 실패한 부동산정책으로 집 없는 도민에게는 절망을 주고, 집 있는 도민에게는 세금폭탄을 던져 준“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마치 새로운 정치를 할 것처럼 당을 만들었다가 금세 없애고 도지사 후보 자리를 전리품처럼 챙긴 전직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한 후 “과거의 패배한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과연 경기도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며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도 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