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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그간 코로나 확진자가 비교적 적었던 것은,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는 중국 입장에선 되레 취약한 부분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중국 외 국가들은 비교적 봉쇄를 풀거나 느슨하게 하는 만큼, 확진자는 빠르게 급증했다. 다른 측면에선 항체를 지닌 인구가 급증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은 감염자, 즉 항체 보유자가 적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한 번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셈이다.
오스터홀름 박사는 “그간 중국이 성공적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은 것은 오미크론에 감염될 취약한 인구가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점에서 중국은 매우 독특한 위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 그룹은 중국의 엄격한 바이러스 통제 정책은 오히려 경제적 혼란만 더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는 퍼지는 가운데, 봉쇄 조치도 계속되면 경기 악화가 더 심화될 수 있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