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차(005380)가 양호한 실적 발표 이후 급등세다.
22일 오후 2시 49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6.4% 상승한 12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우(005385)는 3.6% 올랐고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2% 안팎의 강세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1% 늘어난 3조68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 3조5153억원(에프엔가이드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차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3.5%로 8년 만에 영업이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회복에는 우선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이 컸다. 해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산업은 환율이 오르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보통주 1주당 3000원, 종류주 1주당 3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4%, 종류주 3.7%으로 배당금 총액은 7904억 89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