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 이같은 재산신고 내역을 첨부했다. 인사혁신처 공직윤리시스템에 공개된 지난 2024년 말 기준 재산인 6억 305만원에서 2000만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본인과 배우자가 지분 50%씩 보유한 아파트 한 채다. 4선 현역 국회의원인 박 후보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구의 신내2동에 위치한 18평형(24.89㎡)으로, 작년 기준시가 기준 2억 7300만원을 신고했다. 1년여 전보다 신고가격이 1200만원 올랐다.
박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두고 지난달 11일 한국입법기자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재작년 말에야 비로소 은행 대출을 모두 갚고 집 지분을 100% 우리 것으로 만들었다”며 “그동안 아내와 함께 조금씩 갚아나가느라 빠듯하게 살았다. 이제야 아내와 지분을 절반씩 나눈 ‘온전한 우리 집’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부동산시장 시세는 4억원 안팎이다.
여기에 박 후보자는 중랑구의 사무실 전세임차권 4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6021만원, 정치자금은 1934만원을 보유 중이었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예금 1억 7906만원에 2020년식 그랜저를 한 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박 후보자의 모친은 전남 고흥군의 기준시가 2220만원짜리 단독주택, 고흥군 일대의 554만원어치 임야와 밭, 도로 등을 신고했다. 장녀는 부동산 재산 없이 예금만 768만원 신고했다.
부정청약 의혹 등 100억원대 재산 증식 과정이 논란이 됐던 이혜훈 전 후보자와 달리 박 후보자는 재산내역이 상대적으로 단출해, 인사청문회에서 개인신상을 둘러싼 잡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회 재경위는 오는 16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관가에선 오는 23일 인사청문회 후 이달 안에 대통령 임명, 취임까지 마무리되리란 관측이 우세하다. 재경위 관계자는 “현역 의원이고 여야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와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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