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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외교부 출신이며 정부와 기업에서 해외전략 업무를 수행해온 김일범 부사장을 영입했고, 지난해 8월 GPO를 신설하며 김일범 부사장이 조직을 이끌게 됐다. 이어 올해 초에는 팀 단위 조직인 GPO를 ‘사업부’급으로 격상시켰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격화하는 자동차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통을 잇달아 영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GPO 내 인력 규모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해외 대관 조직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부터 GPO에서 근무하는 우 전 기획관은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사무소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