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차 노조는 15시부터 22시까지 7시간에 걸쳐 21차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면 5년 만에 파업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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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임금 인상 폭과 정년 연장 등의 안건을 두고 사측과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고 찬성률(재적 대비 88.93%)을 기록하며 파업을 통과시켰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이미 합법적인 파업권도 획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