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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의원은 지난 10월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람료와 사찰을 각각 ‘통행세’와 ‘봉이 김선달’에 빗대 반발을 샀다. 정 의원이 조계종의 공식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고 대변인은 이와 관련,“정청래 의원이 제때 사과해야 했음에도 당 지도부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고위 결의로 엄중히 경고한다”며 “불교계가 수용할 때까지 진심으로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불교계가 국가를 대신해 문화유산을 관리해 온 만큼 합당한 예우와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를 위해 김영배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통문화발전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으로는 정성호, 서영교, 한병도, 이수진, 박정, 유정주 의원이 참여한다.
고 대변인은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불교 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당은 더욱 더 낮은 자세로 불교계의 충언을 경청하며 주요 현안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