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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인바이오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작물보호제는 의약품과 동일하게 특허 원제를 사용한 오리지널 제품과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 제품으로 구분된다. 제품별로는 크게 수도용, 원예용으로 구분되며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살균살충제 등으로 세분화된다.
1997년에 설립된 인바이오는 살균, 살충제 등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하게 친환경 기술 인증 작물보호제 제품을 보유한 제네릭 분야 선도 기업이다.
이 대표는 “인바이오는 국내 유일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석회황’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높은 기술장벽, 유사 제품 대비 2~3배 가격 정책 전략 등을 토대로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바이오의 성장전략은 크게 △친환경 사업 확대 △바이오 식물활성제 사업 △원제 국산화를 위한 살균제용 신물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로 구성된다.
이 대표는 “친환경 농업, 농산물의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지난해 1월부터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인 PLS가 전면 시행됐고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 이외 제품을 사용해 재배된 농산물은 폐기 처분된다”며 “유기농업자재 제품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식물활성제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바이오는 황화합물 제품, 페르몬 제품, 아미노산 제품 등 유기농업자재 제품을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사업 진행 및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인바이오는 중장기적으로는 원제 국산화를 위해 살균제용 신물질 연구 개발인 국책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약 20조원의 글로벌 살균제 시장을 타겟으로 2024년 내 신규 살균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바이오의 2020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인바이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중이다. 특히 2005년 이 대표 취임 이후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19년 13%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바이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3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5100~5800원이다. 총 공모액은 83억~95억원이다. 인바이오는 오는 25~26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12월 11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