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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부재중인 관계로 위임해 노영민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한미일 3국 안보 고위급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도 NSC는 상임위 회의를 개최해 이란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갈등이 촉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례적으로 한 주에 두 차례 NSC 상임위 회의가 열리는 셈이다. 고 대변인은 “이란 등 전반적 문제와 교민 안전 등 체크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오늘 NSC 상임위 다시 한 번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NSC 상임위 회의에는 이란 사태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나 유가 등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참석한다. 성 장관은 지난 6일 NSC 상임위 회의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참석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