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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7월 이사회에서 중간 배당 1000원을 결정했지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과 통상 문제 등 하이닉스 변수가 있어 (배당과) 하이닉스 실적 연계보다는 기존 주당배당금(DPS) 위주로 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배당 정책 변화 시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SK텔레콤 ICT군의 효율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고민은 진행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며 “지배구조와 하이닉스 배당 문제를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들이 하이닉스 실적과 연계한 배당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는 질의에도 “현재 통상 이슈나 무역전쟁 등을 고려할 때하이닉스 배당 연계가 주주 입장에서 더 유리한 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금년에는 기존대로 안정적인 DPS 방식을 유지하고, 새로운 방식 여부는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하반기에 고민하겠다”고 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고민을 지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해 관계자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데 있어 복잡 다단하다. 미디어의 구조개편 등 거버넌스 역시 준비 중이어서 시간이 걸린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최적의 시점을 고민해 최적화 방안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