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STX조선해양 손자회사인 STX프랑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가 선정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진행된 STX프랑스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핀칸티에리가 인수 우선협상권을 보유하게 됐다. 매각 대상은 STX조선의 자회사인 STX유럽이 보유한 지분의 66.66%다.
앞선 지난해 11월 실시된 예비입찰에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조선소 각 1곳 씩과 영국계 펀드 1곳 총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 중 영국계 펀드를 제외한 3곳이 실사를 벌여왔다.
핀칸티에리는 이탈리아 동북부 항구도시 트리에스테에 본사를 두고 있고 유럽 조선업체 중 유람선 건조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된다.